우려와 달리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힌 수산물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월부터 3월10일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관리원은 멸치, 고등어, 참조기 등 국내 주요 수산물 11개 품목 147건을 매주 1차례 검사했으나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만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2월에 일본 해역과 인접한 제주도 남방 해역 4개 정점의 해수를 월 2회 분석한 결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량(최대 1kg 당 0.00196Bq) 검출됐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돼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수산물은 믿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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