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산불, 1.6헥타르 태우고 이틀만에 진화

경남 의령군 유곡면 당동리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만에 진화됐다.
지난 11일 오후 1시40분께 이 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를 태우고 3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10분께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 9대, 공무원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거세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9시 38분께는 소실된 산림 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마른 나뭇잎에 옮겨 붙으며 불이 다시 났다.

12일 공무원 60여명이 투입돼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의 확산을 막았다. 오전 7시꼐는 헬기 6대가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불은 임야 1.5헥타르(ha)를 태우고 오전 9시께 완전히 꺼졌다.
산림 당국은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