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가 연기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명희 부장검사)는 고등학생 A(17)양에게 노래와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목과 가슴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연극배우 정모(27)씨를 5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노래할 때 호흡을 가르쳐준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 동안 17회에 걸쳐 A양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목과 가슴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배우가 되려면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며 "나를 아기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잡아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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