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노조 지도부가 경찰에 출석한 오늘, 공교롭게도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만큼 파업과 그 후유증이 길었다는 건데 그 일지를 황재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겨울비를 맞으며 서울역 광장에 선 철도노조원들.
수서발 KTX 설립은 사실상 코레일의 민영화를 뜻한다며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엄길용 / 철도노조 서울본부장 (지난달 9일)
- "매국적 철도 민영화를 막아내기 위한 자랑스러운 투쟁이며…."
코레일은 4천3백여 명을 직위 해제하는 초강수로 맞섭니다.
경찰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유리문이 부서지고 노조원은 물을 뿌리며 저항합니다.
경찰은 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로 강제진입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붙잡지 못했고 위원장 등은 민주노총 건물과 조계사 그리고 민주당사로 피신합니다.
성탄절 다음 날 조계사에서 노사가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곧 결렬됐고, 정부는 수서발 KTX 법인에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던 파업은 국회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격 철회됩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철도노조 위원장 (지난달 30일)
-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지구별로 파업투쟁 및 현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모든 코레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오늘(14일) 김명환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최장기 철도파업은 마침표까지 찍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철도노조 지도부가 경찰에 출석한 오늘, 공교롭게도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만큼 파업과 그 후유증이 길었다는 건데 그 일지를 황재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겨울비를 맞으며 서울역 광장에 선 철도노조원들.
수서발 KTX 설립은 사실상 코레일의 민영화를 뜻한다며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엄길용 / 철도노조 서울본부장 (지난달 9일)
- "매국적 철도 민영화를 막아내기 위한 자랑스러운 투쟁이며…."
코레일은 4천3백여 명을 직위 해제하는 초강수로 맞섭니다.
경찰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유리문이 부서지고 노조원은 물을 뿌리며 저항합니다.
경찰은 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로 강제진입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붙잡지 못했고 위원장 등은 민주노총 건물과 조계사 그리고 민주당사로 피신합니다.
성탄절 다음 날 조계사에서 노사가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곧 결렬됐고, 정부는 수서발 KTX 법인에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던 파업은 국회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격 철회됩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철도노조 위원장 (지난달 30일)
-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지구별로 파업투쟁 및 현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모든 코레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오늘(14일) 김명환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최장기 철도파업은 마침표까지 찍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