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최근 삼한사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빙판 안전사고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음이 언 강 한복판이 동그랗게 패였습니다.
옆에는 구조에 쓰인 사다리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52살 엄 모 씨가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겁니다.
"팔만 수면 위로 올라와 있고 나머지는 다 밑으로 잠긴 상태였습니다."
함께 강을 건너던 일행이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엄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엄 씨는 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아버지 집을 방문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사고가 난 장소입니다. 성인 남성이 걸어도 끄떡없을 것처럼 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번만 쳐도 쉽게 깨지는 살얼음이 곳곳에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졌다 풀리기를 반복하는 삼한사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생긴 사고입니다.
추울 땐 강이 꽁꽁 얼었다가도 날씨가 풀리면 물 속부터 녹기 때문에 겉보기보다 얼음이 쉽게 깨지는 겁니다.
물에 빠졌을 때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원종훈 / 강원 영월소방서 소방사
- "(몸을 움직이면) 얼음물 밑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뜨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고, 얼음 위로 올라왔을 경우 대자로 누워서 몸의 무게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접근하지 말고 밧줄이나 장대로 몸이 가라앉지 않도록 지탱해주며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최근 삼한사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빙판 안전사고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음이 언 강 한복판이 동그랗게 패였습니다.
옆에는 구조에 쓰인 사다리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52살 엄 모 씨가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겁니다.
"팔만 수면 위로 올라와 있고 나머지는 다 밑으로 잠긴 상태였습니다."
함께 강을 건너던 일행이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엄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엄 씨는 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아버지 집을 방문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사고가 난 장소입니다. 성인 남성이 걸어도 끄떡없을 것처럼 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번만 쳐도 쉽게 깨지는 살얼음이 곳곳에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졌다 풀리기를 반복하는 삼한사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생긴 사고입니다.
추울 땐 강이 꽁꽁 얼었다가도 날씨가 풀리면 물 속부터 녹기 때문에 겉보기보다 얼음이 쉽게 깨지는 겁니다.
물에 빠졌을 때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원종훈 / 강원 영월소방서 소방사
- "(몸을 움직이면) 얼음물 밑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뜨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고, 얼음 위로 올라왔을 경우 대자로 누워서 몸의 무게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접근하지 말고 밧줄이나 장대로 몸이 가라앉지 않도록 지탱해주며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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