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51)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학회(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석학회원(Fellow)으로 19일 선정됐다.
ACM은 1947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컴퓨터 분야의 학술 조직으로 미국 뉴욕시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약 10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석학회원은 컴퓨팅과 정보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나타낸 1% 미만의 석학급 회원들에게만 주어진다.
심 교수는 서울대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ACM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심 교수는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질의처리 및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부터 휴렛-패커드 연구소, 연방준비위원회, IBM 알마든 연구소, 벨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그 뒤 KAIST 전산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2년 3월부터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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