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호랑이에게 물려 숨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심모(52)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유가족을 위해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씨는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 호랑이 전시장을 청소하다가 내실 차단벽을 밀고 나온 시베리아 호랑이 '로스토프'에 물려 중태에 빠졌다가 지난 8일 끝내 숨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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