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싱글'(이하 돌싱) 여성에게는 시누이가 올케에게 '좋았겠네!'라는 표현을 쓰면 '너, 남편 잘 만나 행복한 줄 알아라'라는 의미로 들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돌싱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 "올케에 시누이가 '좋았겠네'라고 하는 것의 의미"를 설문했다.
그 결과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3.5%가 '남편 잘 만나 좋겠다!'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어 '(말 그대로) 좋았겠다'(34.6%), '부럽다'(13.8%), '괘씸하다'(8.1%)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남성은 '(말 그대로) 좋았겠다'가 49.1%로 절반에 가까워 가장 많았고 '부럽다'(29.0%), '괘씸하다'(16.3%), '남편 잘 만나 좋겠다!'(5.6%) 등의 답변이 나왔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올케와 시누이 사이에는 시기와 질투심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의식이 은연중에 비아냥조의 표현으로 나타나곤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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