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정부는 무려 17년간을 준비해왔지만 시민들은 받아들일 준비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을 한 달 여 앞둔 시민들의 인식은 어느 정도일까.
"(홍제역2길 35 아세요?) 그런 거 모르겠는데."
"(그러면 홍제동 OO아파트는 아세요?) 여기 옆에…."
큼지막하게 적힌 새 도로명주소를 바로 코앞에 두고도 전혀 알지 못하고.
심지어 시범 시행 초기 아파트 외벽에 적힌 도로명주소는 확정된 새 주소와는 달라 혼선마저 줍니다.
▶ 인터뷰(☎) : 서울 서대문구청 관계자
- "한 번 조정이 되가지고 그게 다시 조정이 됐어야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 같아요."
택배나 배달업체도 새 도로명주소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같은 음식점에 도로명주소와 기존 지번 주소로 각각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사직로5길….)옛날 주소."
도로명주소로 배달시킨 자장면은 지번 주소보다 두 배 가까이 늦게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수 / 음식점 배달원
- "(같은 주소인지 모르셨어요?) 네 몰랐어요. 이쪽 주변인 거 같다 해서 왔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필동 2가 84-1번지, 퇴계로 34길 28. 모두 이곳 남산골한옥마을의 주소입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법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도로명주소뿐입니다."
반면 토지를 사고팔 때에는 기존의 지번 주소가 그대로 쓰입니다.
17년간의 준비 끝에 새 도로명주소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곳곳에서 적잖은 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정부는 무려 17년간을 준비해왔지만 시민들은 받아들일 준비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을 한 달 여 앞둔 시민들의 인식은 어느 정도일까.
"(홍제역2길 35 아세요?) 그런 거 모르겠는데."
"(그러면 홍제동 OO아파트는 아세요?) 여기 옆에…."
큼지막하게 적힌 새 도로명주소를 바로 코앞에 두고도 전혀 알지 못하고.
심지어 시범 시행 초기 아파트 외벽에 적힌 도로명주소는 확정된 새 주소와는 달라 혼선마저 줍니다.
▶ 인터뷰(☎) : 서울 서대문구청 관계자
- "한 번 조정이 되가지고 그게 다시 조정이 됐어야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 같아요."
택배나 배달업체도 새 도로명주소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같은 음식점에 도로명주소와 기존 지번 주소로 각각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사직로5길….)옛날 주소."
도로명주소로 배달시킨 자장면은 지번 주소보다 두 배 가까이 늦게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수 / 음식점 배달원
- "(같은 주소인지 모르셨어요?) 네 몰랐어요. 이쪽 주변인 거 같다 해서 왔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필동 2가 84-1번지, 퇴계로 34길 28. 모두 이곳 남산골한옥마을의 주소입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법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도로명주소뿐입니다."
반면 토지를 사고팔 때에는 기존의 지번 주소가 그대로 쓰입니다.
17년간의 준비 끝에 새 도로명주소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곳곳에서 적잖은 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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