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차량 3대 충돌…일가족 5명 참변

【 앵커멘트 】
어젯(9일)밤 전남 화순에서 빗길에 차량 3대가 부딪혀 일가족 5명이 숨졌습니다.
울산에서는 유조선에서 기름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와 구급차가 한데 엉켜 찌그러진 채 불에 타고, 시멘트 운반 차량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어제(9일) 저녁 6시 반쯤 전남 화순군 쌍봉 교차로 근처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7살 정 모 씨와 정 씨의 아내, 아들 세 명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구급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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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새벽 4시 반쯤에는 울산 온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의 기름이 유출돼 일대 해역이 오염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바다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유조선 선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늘 오후 1시쯤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유조선의 기름 이송관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고 유조선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