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매개 모기, 제주 서식 첫 확인

뎅기열을 옮기는 아열대 모기가 제주에서도 서식 중인 것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제주의대 이근화 교수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서귀포시에서 뎅기열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모기가 뎅기열 창궐지인 베트남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의 유전자 염기서열과 똑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뎅기열 모기가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