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황보건설 전 대표가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위장 건설사가 검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전 간부도 이 업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각종 공사와 관련한 청탁 대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황보건설의 황 모 전 대표.
지난해 5월 회사문을 닫고 올해 3월 새 건설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보건설의 전 직원이었던 박 모 씨가 대표로 등재돼 있고, 황 씨의 친인척이 이사로 올라 있습니다.
사실상 황보건설의 위장 건설회사인 겁니다.
검찰이 지난달 말 황보건설을 압수수색할 때 이 업체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사무실 직원
- "간판 단지는 얼마 안 됐어요. 건설회사 들어온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검찰이 다녀간 건 언제쯤인가요?)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황 씨가 이 회사를 인수하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전직 국정원 국장급 간부인 전 모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전 씨는 구속된 황 씨를 대신해 새로 인수한 건설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과 친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 씨가 황 씨의 비자금 조성과 금품로비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 장부 등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한남선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황보건설 전 대표가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위장 건설사가 검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전 간부도 이 업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각종 공사와 관련한 청탁 대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황보건설의 황 모 전 대표.
지난해 5월 회사문을 닫고 올해 3월 새 건설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보건설의 전 직원이었던 박 모 씨가 대표로 등재돼 있고, 황 씨의 친인척이 이사로 올라 있습니다.
사실상 황보건설의 위장 건설회사인 겁니다.
검찰이 지난달 말 황보건설을 압수수색할 때 이 업체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사무실 직원
- "간판 단지는 얼마 안 됐어요. 건설회사 들어온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검찰이 다녀간 건 언제쯤인가요?)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황 씨가 이 회사를 인수하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전직 국정원 국장급 간부인 전 모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전 씨는 구속된 황 씨를 대신해 새로 인수한 건설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과 친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 씨가 황 씨의 비자금 조성과 금품로비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 장부 등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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