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이 사건’의 친모가 끝내 구속됐습니다.
17일 대구경찰청은 잔혹한 엄마에게 방치돼 뇌출혈로 사망한 27개월 ‘지향이’의 친모를 구속했다며 사건의 전말을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지향이의 엄마 A씨는 동거남 B씨와 함께 27개월 된 지향이를 원룸에 하루 종일 가두고 계단과 목욕탕에 넘어져 뇌출혈이 일어난 상태에서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지난 3월 지향이는 응급실에 실려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이틀 만에 사망해 세상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A씨와 B씨를 유기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엄마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향이 사건’은 변사로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채 시체가 화장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허위검안서를 작성한 의사와 허위검안서를 화장장에 제출한 장의차량 운전사, 변사의심 시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의사와 그 병원장도 모두 입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며 “친모 맞냐” “어떻게 어린 자식에게 저럴 수가 있는지” “딸 태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동거하고 아이를 방치하냐” “정신나간 엄마다! 처벌 강력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KBS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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