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같은 개성공단 차단 조치를 놓고 북한에서 군부와 노동당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군부 강경파의 초강수와 배짱엔 북한이 최근 '골드머니'를 확보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2부, 갈태웅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일단 북한 군부와 노동당 간, 충돌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평양에서 개성공단 폐쇄 문제를 놓고, 군부 강경파와 노동당 간 충돌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일단 군부는 개성이 군사 요충지란 지정학적 이유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개성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정통한 군사력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고, 최근 긴박한 남북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당과 내각은 20~30만 명의 생계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단 폐쇄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노동당의 개성공단 폐쇄 반대 움직임엔 '장군님의 유훈'이란 또 다른 배경이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0년 6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게 개성공단을 약속했다고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밝힌 바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개성공단은 김 위원장의 유훈에 따른 작품이란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간 800억 원에 달하는 현금 수입이 고스란히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에게 흘러간다는 남한 언론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발끈해 불쾌감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이른바 '장군님의 유훈'을 포기할 정도까진 아니란 것입니다.
【 질문 3 】
방금 얘기가 나온 것처럼 개성공단은 그야말로 북한의 현금창고인데, 폐쇄 위협이란 배짱을 부리는 또 다른 배경이 있나요?
【 기자 】
네.
이른바 '골드머니' 확보설입니다.
북한의 초강수 이면엔 지난해 중국에 대규모로 금을 수출하고, 확보한 대량의 달러가 있기 때문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금 수출은 비공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 해관 수출입 동향엔 집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중국 금 수출을 통해 수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상당 부분 메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공단의 달러벌이가 현재로선 아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10만 명 수준에 그치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30만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또, 의료와 어업 등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진행 중인 외화사업도 달러 확보에 일조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같은 개성공단 차단 조치를 놓고 북한에서 군부와 노동당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군부 강경파의 초강수와 배짱엔 북한이 최근 '골드머니'를 확보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2부, 갈태웅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일단 북한 군부와 노동당 간, 충돌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평양에서 개성공단 폐쇄 문제를 놓고, 군부 강경파와 노동당 간 충돌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일단 군부는 개성이 군사 요충지란 지정학적 이유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개성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정통한 군사력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고, 최근 긴박한 남북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당과 내각은 20~30만 명의 생계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단 폐쇄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노동당의 개성공단 폐쇄 반대 움직임엔 '장군님의 유훈'이란 또 다른 배경이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0년 6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게 개성공단을 약속했다고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밝힌 바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개성공단은 김 위원장의 유훈에 따른 작품이란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간 800억 원에 달하는 현금 수입이 고스란히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에게 흘러간다는 남한 언론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발끈해 불쾌감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이른바 '장군님의 유훈'을 포기할 정도까진 아니란 것입니다.
【 질문 3 】
방금 얘기가 나온 것처럼 개성공단은 그야말로 북한의 현금창고인데, 폐쇄 위협이란 배짱을 부리는 또 다른 배경이 있나요?
【 기자 】
네.
이른바 '골드머니' 확보설입니다.
북한의 초강수 이면엔 지난해 중국에 대규모로 금을 수출하고, 확보한 대량의 달러가 있기 때문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금 수출은 비공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 해관 수출입 동향엔 집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중국 금 수출을 통해 수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상당 부분 메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공단의 달러벌이가 현재로선 아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10만 명 수준에 그치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30만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또, 의료와 어업 등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진행 중인 외화사업도 달러 확보에 일조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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