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경남 통영 바다에 죽음의 그림자가 덮쳤습니다.
한파를 견디지 못한 수십만 마리의 참돔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꼬박 3년을 키워 올봄 출하를 앞둔 참돔떼가 죽은 채로 바다 위에 떠있습니다.
살아있는 것들도, 가쁜 숨을 몰아쉬어 버텨보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냉동고를 죽은 고기로 채워야 하는 어민의 속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 인터뷰 : 경규만 / 가두리 양식 어민
- "열심히 투자해서 이런 걸 몇십 년 만에 처음 보니까 우리 어민은 답이 없죠."
지난달 내린 폭설이 바다를 차게 만들면서 이 어장에서만 10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참돔 같은 열대어종은 7도 이하에서 살 수 없는 것이 정석.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하지만, 바닷속 온도가 4.5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렇게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혹한 피해가 한 달가량 빨라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창영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계속해서 한파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 한파의 영향으로 가장 수온이 낮은 1월 말이나 2월 초에 다시 동사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는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역 중 가장 따뜻한 통영 앞바다마저 한파에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경남 통영 바다에 죽음의 그림자가 덮쳤습니다.
한파를 견디지 못한 수십만 마리의 참돔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꼬박 3년을 키워 올봄 출하를 앞둔 참돔떼가 죽은 채로 바다 위에 떠있습니다.
살아있는 것들도, 가쁜 숨을 몰아쉬어 버텨보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냉동고를 죽은 고기로 채워야 하는 어민의 속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 인터뷰 : 경규만 / 가두리 양식 어민
- "열심히 투자해서 이런 걸 몇십 년 만에 처음 보니까 우리 어민은 답이 없죠."
지난달 내린 폭설이 바다를 차게 만들면서 이 어장에서만 10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참돔 같은 열대어종은 7도 이하에서 살 수 없는 것이 정석.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하지만, 바닷속 온도가 4.5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렇게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혹한 피해가 한 달가량 빨라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창영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계속해서 한파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 한파의 영향으로 가장 수온이 낮은 1월 말이나 2월 초에 다시 동사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는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역 중 가장 따뜻한 통영 앞바다마저 한파에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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