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곳저곳 병원이 많이 생겨 경쟁력이 상당히 치열해졌는데요.
그런데 한 신축 건물에 산부인과를 개원하면 상가 2개 층을 2년간 무료로 임대하겠다는 광고가 붙었습니다.
그 사연을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신축상가.
건물 외벽에 파격적인 분양 광고가 나붙었습니다.
산부인과를 개원하면 상가를 2년간 공짜로 사용하게 해 준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신축 상가 2개 층을 2년간 무료로 임대해 주는 파격적인 분양 조건이지만 아직 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선현 / 상가 분양 담당자
- "약 30군데 정도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히 진행된 곳은 없습니다."
인구 3만 명이 넘는 신도시이지만, 인근에는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산후조리원 원장
- "(산부인과가)가까이 있는 신도시와 30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산부인과가 없으니까 모든 산모님들이 그쪽을 이용하고 계시다 보니까…."
전문의들은 동네 산부인과만으로 수지타산을 맞추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수진 / 산부인과 전문의
- "24시간분만을 돌려야 하는데, 그것을 운영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수가가 되지 않고, 낮은 의료 수가 체계 때문이고…."
여성인구 10만 명당 분만실 보유산부인과 수는 강원도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6곳 대구가 5곳에 불과합니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도 58곳에 달합니다.
아기 낳을 곳이 없는 도시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출산 인프라 붕괴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이곳저곳 병원이 많이 생겨 경쟁력이 상당히 치열해졌는데요.
그런데 한 신축 건물에 산부인과를 개원하면 상가 2개 층을 2년간 무료로 임대하겠다는 광고가 붙었습니다.
그 사연을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신축상가.
건물 외벽에 파격적인 분양 광고가 나붙었습니다.
산부인과를 개원하면 상가를 2년간 공짜로 사용하게 해 준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신축 상가 2개 층을 2년간 무료로 임대해 주는 파격적인 분양 조건이지만 아직 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선현 / 상가 분양 담당자
- "약 30군데 정도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히 진행된 곳은 없습니다."
인구 3만 명이 넘는 신도시이지만, 인근에는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산후조리원 원장
- "(산부인과가)가까이 있는 신도시와 30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산부인과가 없으니까 모든 산모님들이 그쪽을 이용하고 계시다 보니까…."
전문의들은 동네 산부인과만으로 수지타산을 맞추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수진 / 산부인과 전문의
- "24시간분만을 돌려야 하는데, 그것을 운영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수가가 되지 않고, 낮은 의료 수가 체계 때문이고…."
여성인구 10만 명당 분만실 보유산부인과 수는 강원도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6곳 대구가 5곳에 불과합니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도 58곳에 달합니다.
아기 낳을 곳이 없는 도시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출산 인프라 붕괴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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