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한파…서울 영하 16도

【 앵커멘트 】
추워도 정말 이렇게 추울 수 있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드는 날씨입니다.
출근길 마음 단단히 먹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한준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안에 있어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인데요. 지금 몇 도까지 내려갔나요?


【 기자 】
초강력 한파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16.3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월 상순만 놓고 보면 지난 1986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바람까지 매섭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철원과 대관령 같은 내륙 지방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내륙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한파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지금 출근 준비하고 있으시면 옷장 속에서 가장 두꺼운 옷 꺼내 입고 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추위는 낮에도 이어집니다.

낮에도 서울은 영하 8도, 광주와 대구도 영하 2도로 어제만큼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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