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의 비방 댓글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사과정과 발표시기를 놓고 논란이 거셉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분석한 건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이후 이 하드디스크에 저장됐다 지워진 모든 파일을 복원했습니다.
그 뒤 사이트 접속기록을 살펴보고 '대선' 같은 관련 단어들이 포함된 파일이 있는지 검색했습니다.
그 결과 1천 5백개의 기록이 나왔는데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광석 / 서울 수서경찰서장
-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수사과정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원래 컴퓨터 하드디스크엔 인터넷에 접속한 시간은 기록되지만 댓글 내용은 남지 않습니다.
내용을 알려면 김 씨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아이디 40여 개를 추적하는게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제 수사를 못한다는 이유로 포털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어제(16일) 대선 TV토론 직후에 수사내용을 서둘러 발표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분석 결과가 나온 뒤 바로 발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의 비방 댓글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사과정과 발표시기를 놓고 논란이 거셉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분석한 건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이후 이 하드디스크에 저장됐다 지워진 모든 파일을 복원했습니다.
그 뒤 사이트 접속기록을 살펴보고 '대선' 같은 관련 단어들이 포함된 파일이 있는지 검색했습니다.
그 결과 1천 5백개의 기록이 나왔는데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광석 / 서울 수서경찰서장
-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수사과정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원래 컴퓨터 하드디스크엔 인터넷에 접속한 시간은 기록되지만 댓글 내용은 남지 않습니다.
내용을 알려면 김 씨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아이디 40여 개를 추적하는게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제 수사를 못한다는 이유로 포털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어제(16일) 대선 TV토론 직후에 수사내용을 서둘러 발표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분석 결과가 나온 뒤 바로 발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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