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주민참여예산제가 좌초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주민들이 직접 짠 예산의 절반가량을 삭감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은평구청 강당에 주민들이 가득합니다.
9억 원가량의 주민참여예산을 받아내기 위해 삐에로 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영 / 서울시 은평구
- "진관동은 해야 할 사업이 많습니다. 구립 유치원이 하나인데 대기자가 500명입니다.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는 대기자가 300명입니다."
이처럼 주민 투표로 순서를 정해 예산을 배정받는 '주민참여 예산제'는 박원순 시장이 의욕을 보인 사업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우리나라는 시작이지만 은평구나 성북구같이 잘하는 사례가 축적되면…"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50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사업이 서로 중복되거나 지역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족의 궁궐 나들이', '지붕 없는 동네 미술관 조성' 같은 사업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관호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제 지금 절대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참여 민주주의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지만, 예산낭비 방지책이나 구체적인 실행방안 없이 '주민참여 예산제'를 강행한 박원순 시장이 예고된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주민참여예산제가 좌초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주민들이 직접 짠 예산의 절반가량을 삭감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은평구청 강당에 주민들이 가득합니다.
9억 원가량의 주민참여예산을 받아내기 위해 삐에로 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영 / 서울시 은평구
- "진관동은 해야 할 사업이 많습니다. 구립 유치원이 하나인데 대기자가 500명입니다.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는 대기자가 300명입니다."
이처럼 주민 투표로 순서를 정해 예산을 배정받는 '주민참여 예산제'는 박원순 시장이 의욕을 보인 사업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우리나라는 시작이지만 은평구나 성북구같이 잘하는 사례가 축적되면…"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50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사업이 서로 중복되거나 지역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족의 궁궐 나들이', '지붕 없는 동네 미술관 조성' 같은 사업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관호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제 지금 절대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참여 민주주의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지만, 예산낭비 방지책이나 구체적인 실행방안 없이 '주민참여 예산제'를 강행한 박원순 시장이 예고된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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