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여 년 전, 열강의 침탈 속에 자주독립국을 꿈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이 사진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한제국 말기인 1909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과 옆에서 뒷짐을 진 일본 관료의 모습이 당시의 시대상을 말해줍니다.
조선을 방문한 일본 왕족들 사이에 선 어린 영친왕의 모습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독립된 근대국가를 꿈꿨지만, 대한제국의 왕은 일본의 제복을 착용해야만 했습니다.
대한제국 황실 사진전이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습니다.
▶ 인터뷰 : 나상형 /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대한제국은 자주독립국이자 황제국으로써 조선을 잇고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가교 역할을 했던 나라입니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과 황실의 위상을 바로 알리고자…."
순종 황제의 국상에 앞서 예행연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국민은 왕을 잃은 것보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이 더욱 컸습니다.
▶ 인터뷰 : 정희숙 / 충북 진천군 진천읍
- "(일본에) 식민지가 됐다는 것을 알려주기가 창피한데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아이들한테 지나온 역사를 보여줄 겸 해서 (왔습니다.)"
이밖에 근대 조선의 풍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국가인 대한제국의 발자취와 당시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5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100여 년 전, 열강의 침탈 속에 자주독립국을 꿈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이 사진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한제국 말기인 1909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과 옆에서 뒷짐을 진 일본 관료의 모습이 당시의 시대상을 말해줍니다.
조선을 방문한 일본 왕족들 사이에 선 어린 영친왕의 모습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독립된 근대국가를 꿈꿨지만, 대한제국의 왕은 일본의 제복을 착용해야만 했습니다.
대한제국 황실 사진전이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습니다.
▶ 인터뷰 : 나상형 /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대한제국은 자주독립국이자 황제국으로써 조선을 잇고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가교 역할을 했던 나라입니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과 황실의 위상을 바로 알리고자…."
순종 황제의 국상에 앞서 예행연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국민은 왕을 잃은 것보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이 더욱 컸습니다.
▶ 인터뷰 : 정희숙 / 충북 진천군 진천읍
- "(일본에) 식민지가 됐다는 것을 알려주기가 창피한데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아이들한테 지나온 역사를 보여줄 겸 해서 (왔습니다.)"
이밖에 근대 조선의 풍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국가인 대한제국의 발자취와 당시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5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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