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사는 노래하고, 선배는 업어주고

【 앵커멘트 】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학교 폭력인데요,
교사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선배가 후배를 업어준 가슴 따뜻한 입학식 현장을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롭게 맞이하는 제자를 위해 선생님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선보입니다.

이에 질세라 재학생도 화려한 춤으로 신입생을 환영합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부천중 재학생
- "저희(재학생) 공연을 봄으로써 우리 학교의 좋은 인식과 호감을 느끼고,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승주 / 부천중 신입생
- "형, 누나들의 공연을 보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저도 아직 적응을 잘 못하지만, 앞으로 많은 것을 배워나가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기도 구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한마음으로 학교 폭력 근절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구리 수택고 교장
- "신입생이 첫발을 디딜 때 학교 폭력을 근절시키는 하나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될 때 스스로 학교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서로 인사를 하며 얼굴을 익히고, 선배는 후배를 업어주며 따뜻하게 맞이해줍니다.

▶ 인터뷰 : 신주현 / 구리 수택고 신입생
- "입학하기 전에는 학교 폭력을 많이 걱정했는데, 입학식에서 선배들이 업어주니까 많이 안심이 됩니다."

▶ 인터뷰 : 김요셉 / 구리 수택고 재학생
- "동생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준다는 의미로, 안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업어주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폭력은 사라지고, 따뜻한 배려와 즐거움이 있는 학교. 바로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터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