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씨 전 집주인 경 모 씨 소환 방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맨해튼 아파트 구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해당 아파트의 소유자로 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원을 송금받았던 경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에 필요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경 씨도 필요하면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 경 씨는 2009년 1월 외제차 수입판매업자인 은 모 씨로부터 정연씨의 아파트 대금 일부인 100만 달러를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현금 13억 원이 담긴 상자 7개를 국내에서 재미교포 이 모 씨로부터 건네받아 경씨에게 보낸 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은 씨에게 돈을 전달한 이 씨도 최근 소환해 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했지만, 돈의 전달자를 확인하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