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어려워…내일 기온 '뚝'

<1>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많은 분이 오늘 달맞이하며 빌 소원을 꼽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 달맞이가 수월하지는 않겠습니다. 중부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은 곳곳에 눈/비 소식이 잦아 달맞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달 뜨는 시각은 오후 4시 26분입니다.

<기상도>자세한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 제주는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겠고, 호남에도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영남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제주 10~30mm,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는 10mm 미만이 되겠습니다.

<현재>현재 서울은 영하 3도, 춘천 영하 9도를 가리키고 있고요.

-남부는 전주 영하 2도, 여수 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고>낮기온은 서울 5도, 강릉 8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은 전주와 광주 8도, 울산 10도로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가 되겠습니다.

<2>다만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몰려오겠습니다. 오늘 낮부터 내일 아침까지 기온이 15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공기는 오늘과 사뭇 다르겠습니다. 낮기온도 영하 6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방한대책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주간>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내일과 모레에는 충청과 호남, 제주에 눈 소식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