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게임중독이 학교 폭력으로 이어져"

교육당국이 학교 폭력의 원인으로 게임 중독을 지목하면서 관련 업계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오늘(19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게임중독 문제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등 여가활동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게임 중독'이 의심되는 학생은 최대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학교 폭력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는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게임은 여가 문화로 이미 자리 잡았다며게임중독으로만 보고 대처해서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