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 90%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 낳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김 모 씨.
둘째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4살 아이 엄마
- "한 사람 월급은 다 아기한테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기가 한 명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되게 생활이 빡빡해지고…."
네 살짜리 김 씨의 딸이 사용하는 비용은 한 달에 200만 원 정도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이 씨는 딸 학원비 등으로 300만 원이 들어 하나만 제대로 키우자고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11살 아이 엄마
- "학원 안 가면 아이들이 같이 놀 친구가 없어요. 학원에서 아이들이 다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 보내면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죠."
역시 출산 의지를 막는 것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때문이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양육·교육비 부담을 꼽았습니다.
자녀 한 명을 키우는 데 총 2억 6천만 원이 들고, 심지어 노후 비용으로 사교육까지 시키는 현실입니다.
국민 90%가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OECD 34개 국가 가운데 출산율이 꼴찌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삼식 / 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
- "좋은 직장을 가려고 대학, 그것도 좋은 대학을 가야 하고 좋은 대학을 가려면 사교육비 등 많은 비용이 유발됩니다. 이런 사회적인 악순환을 타파하는 것이…."
또, 출산과 양육을 배려한다는 직장은 25%도 되지 않아, 저출산 탈출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국민의 90%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 낳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김 모 씨.
둘째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4살 아이 엄마
- "한 사람 월급은 다 아기한테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기가 한 명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되게 생활이 빡빡해지고…."
네 살짜리 김 씨의 딸이 사용하는 비용은 한 달에 200만 원 정도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이 씨는 딸 학원비 등으로 300만 원이 들어 하나만 제대로 키우자고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11살 아이 엄마
- "학원 안 가면 아이들이 같이 놀 친구가 없어요. 학원에서 아이들이 다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 보내면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죠."
역시 출산 의지를 막는 것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때문이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양육·교육비 부담을 꼽았습니다.
자녀 한 명을 키우는 데 총 2억 6천만 원이 들고, 심지어 노후 비용으로 사교육까지 시키는 현실입니다.
국민 90%가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OECD 34개 국가 가운데 출산율이 꼴찌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삼식 / 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
- "좋은 직장을 가려고 대학, 그것도 좋은 대학을 가야 하고 좋은 대학을 가려면 사교육비 등 많은 비용이 유발됩니다. 이런 사회적인 악순환을 타파하는 것이…."
또, 출산과 양육을 배려한다는 직장은 25%도 되지 않아, 저출산 탈출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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