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가 부산의 한 PC방에서 처음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2일 부산의 한 PC방에서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가 처음으로 발송됐으며, 이는 증권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 메신저를 통해 작성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용자 추적이 쉽지 않은 PC방을 이용해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누군가 의도적으로 루머를 확산시킨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의 컴퓨터 접속 기록을 확인해 메시지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증권가에는 ‘영변 경수로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됐고, 비밀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을 사살 중이며 서울도 위험하다’는 루머가 떠돌아 코스피가 40포인트 이상 출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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