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트위터에 여성의 음란 사진을 올린 현역 군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업소에 다니는 여성으로 소개하고 국내 한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여성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신체와 합성해 마치 자신인 것처럼 속여 올리는 등 여성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성인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고 트위터에서도 여성 행세를 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대리만족하는 전형적인 ‘넷카마’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이 같은 행위로 트위터 팔로어가 1만 8000여명에 이르러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에 경찰은 수개월동안 아이디를 파악해 IP를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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