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한예진 김학인 이사장 비리 의혹 확대

교비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어제(3일) 구속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 이사장을 구속한 뒤 김 이사장이 빼돌린 2백억 원대의 자금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횡령한 돈의 상당 부분이 개인용도로 쓰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관계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이사장이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측근인 정 모 씨에게 수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