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아 숨지게 한 뒤 지하철 역 화장실에 시신을 버린 2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후 아기의 얼굴을 수건과 티셔츠로 덮어 질식시켜 숨지게 하고 이틀 뒤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고시원에서 출산 직후 고시원 주인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무슨 소리냐고 묻자 ‘시계 알람’이라고 변명하는 등 아기를 낳은 사실을 숨기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임신을 하고도 병원에서 한 차례도 진료를 받지 못했으며, 출산 후에도 며칠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안정을 찾는 빠른 시일 내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2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후 아기의 얼굴을 수건과 티셔츠로 덮어 질식시켜 숨지게 하고 이틀 뒤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고시원에서 출산 직후 고시원 주인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무슨 소리냐고 묻자 ‘시계 알람’이라고 변명하는 등 아기를 낳은 사실을 숨기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임신을 하고도 병원에서 한 차례도 진료를 받지 못했으며, 출산 후에도 며칠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안정을 찾는 빠른 시일 내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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