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매매 사기 행각 가정주부 구속

미모의 여성 프로필로 성매매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가정주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가정주부 3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올해 초부터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다른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뒤 '조건만남'을 요구하는 남성 110여 명으로부터 모두 3천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돈을 송금한 남성들은 중소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학생 등 다양했으며, 15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송금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2005년부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계좌추적과 함께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