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관측…늦은 오후 전국 비

<3>네, 첫눈 소식에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눈' 소식은 겨울을 알리는 초인종 소리처럼 느껴졌는데요. '딩동'하고 겨울이 문 앞에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죠.

오늘 서울에서도 이른 아침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면서 약한 싸락눈이 섞여 내린 것인데요. 적설은 기록되지 않았고, 작년에 비하면 14일, 평년보다는 2일 정도 늦게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철원과 춘천에서도 오늘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1>사실은 비 소식입니다. 오늘 늦은 오후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최고 20mm 안팎의 비를 뿌린 후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낮동안에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한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기지수>누군가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알려준다면, 어떨까요? 갑작스런 겨울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상청이 날씨 변화에 따른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감기기상지수에 따르면, 오늘 서울은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낮은 편이고요. 붉은 색으로 표시된 대전과 전주에는 '높음'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기는 기온과 습도가 낮고, 일교차가 클 수록 잘 걸린다고 하는데요. 오늘 대전과 전주에 계신 분들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기 보다는 휴식을 우선에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오늘 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7도 선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겠는데요. 추위는 모레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오늘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내일 아침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이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모레부터는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