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소환' 신재민 전 차관 16시간 조사받고 귀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여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4번째 소환된 신재민 전 차관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자택에서 발견된 SLS조선 문건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계 회사에서 쓰는 리포트이며, SLS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금품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신 전 차관은 수수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