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에 왔다 실종된 일본인 여대생이 일본인 남성과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일본인 여대생 21살 A 씨가 지난 9월 26일 혼자 한국을 재방문하기 직전, 한국에 있던 일본인 남성 B 씨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딸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일본어가 유창한 남성의 도움을 받았다"는 어머니 진술과 호텔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A 씨와 B 씨가 함께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나 실종 사건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규모 현금 인출이나 카드 사용 흔적이 없어 범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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