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꿈꾼다' 고교생 과학캠프

【 앵커멘트 】
지방의 한 대학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과학캠프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보기만 했던 물리현상들을 직접 확인하고, 우주인 이소연 박사도 만나 꿈을 키웠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과서를 통해 배운 과학현상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일정한 진동으로 한 개의 파형이 만들어지고, 진동을 2배로 높이자 파형은 두 개가 됩니다.

소리가 나는 스피커 사이를 지나보며 파동에 의한 소리의 간섭 현상도 느껴봅니다.

운동 센서를 이용해 탄성으로 움직이는 추의 파형을 확인하고 운동 에너지도 확인해 봅니다.

▶ 인터뷰 : 공동욱 / 서울인창고등학교
- "제가 접해보지 못했던 기구들로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 만나 꿈을 향한 새로운 각오도 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서인천고등학교
- "자신을 방해하는 걸 방해한다고만 불평하지 않고, 나를 빛나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마련한 고교생 과학캠프에는 전국 20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정종대 / 한기대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장
- "앞으로도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줄 수 있는 그런 과학캠프를 계속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대학과 연계된 과학캠프로 학생들은 공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며 과학자를 향한 꿈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