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누군가 내 컴퓨터를 원격 조정해 화면을 훔쳐보거나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국내에 있는 만 6천대의 컴퓨터가 돋보기처럼 해커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명 '리치'로 불리는 컴퓨터 해킹 프로그램입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자 놀랍게도 다른 컴퓨터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뜹니다.
'돋보기'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화면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엿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컴퓨터입니다. 카메라가 달려 있어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 얼굴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족 해커 34살 정 모 씨는 동갑내기 한국인 해커 신 모 씨와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컴퓨터 만 6천여 대의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대부업체 홈페이지를 포함한 인터넷 사이트 750곳의 관리자 계정도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윤 /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750개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거나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 심각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에 음란물을 올려 클릭을 유도해 바이러스를 유포했습니다.
기존 백신 프로그램으로는 바이러스가 치료되지 않아 손쉽게 해킹이 가능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해커 2명을 구속하고, 인터넷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백신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누군가 내 컴퓨터를 원격 조정해 화면을 훔쳐보거나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국내에 있는 만 6천대의 컴퓨터가 돋보기처럼 해커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명 '리치'로 불리는 컴퓨터 해킹 프로그램입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자 놀랍게도 다른 컴퓨터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뜹니다.
'돋보기'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화면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엿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컴퓨터입니다. 카메라가 달려 있어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 얼굴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족 해커 34살 정 모 씨는 동갑내기 한국인 해커 신 모 씨와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컴퓨터 만 6천여 대의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대부업체 홈페이지를 포함한 인터넷 사이트 750곳의 관리자 계정도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윤 /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750개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거나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 심각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에 음란물을 올려 클릭을 유도해 바이러스를 유포했습니다.
기존 백신 프로그램으로는 바이러스가 치료되지 않아 손쉽게 해킹이 가능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해커 2명을 구속하고, 인터넷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백신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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