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와 한 달 만의 재회…트럼프 2기 정·재계 인사와 교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지난 17일 미국에 도착한 정 회장은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으며, 부인인 한지희 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을 찾은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까지 다양한 인사와 네트워크를 다졌습니다.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 대화를 나누는 정용진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https://img.mbn.co.kr/filewww/news/2025/01/21/1737445488678f507005acc.jpg)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 대화를 나누는 정용진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 만남을 가졌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X’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한국인 중 유일하게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에는 미국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 정부와 공화당 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인맥을 쌓았습니다.
이어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무도회인 '스타라이트 볼'에 참석했습니다.
'스타라이트 볼'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이 넘어서 무도회장을 찾았습니다.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난 정용진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 [신세계그룹 제공]](https://img.mbn.co.kr/filewww/news/2025/01/21/1737445569678f50c1d7fbd.jpg)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난 정용진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 [신세계그룹 제공]
무도회에서 정 회장 부부는 워싱턴 D.C. 도착 첫날 만남을 가졌던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 회장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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