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42살 김 모 씨 측 변호인이 '장자연 문건' 조작 의혹을 제기해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습니다.
변호인 측은 법원에 낸 변론재개 신청서에서 "유명 탤런트 이 모 씨가 김 씨와의 다른 소송에 활용하기 위해 매니저 32살 유 모 씨를 시켜 장자연 문건을 만들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변호인 측은 이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 측이 변론재개를 요청함에 따라 오늘(18일) 예정됐던 항소심 선고를 미루고, 다음 달 6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11월 김 씨와 전 매니저 유 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사진 = 소속사 전 대표. 연합뉴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