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색 신호등' 확대 추진 않기로

경찰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온 3색 신호등을 확대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3색 화살표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계획을 보류한 뒤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광화문 등 11곳에 설치된 삼색 화살표 신호등은 철거되고, 기존의 4색 신호등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조 청장은 "경찰이 2년간 준비한 3색 화살표 신호등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경찰행정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겸허히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