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생활의 판도를 바꿔가고 있는 이때, 두근두근 설레는 ‘편지’의 추억을 현실로 만들어줄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해 화제다.
익명으로 엽서를 주고 받는 ‘편지 어플리케이션’인 ‘두근두근 우체통(이하 두체통)’은 익명에 ‘편지교환’이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요소까지 더해 많은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두근두근 우체통' 검색 후 다운받으면 성별을 등록하게 된다. 우체통이 비어있다면 먼저 엽서를 적어 보낸다. 내용을 입력하고 여자, 혹은 남자에게만 보낼 건지, 성별에 상관없이 전송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엽서 전송 시 발신자와 수신자는 표기되지 않는다. 또 자신이 보낸 엽서가 누구에게, 몇 명에게 전달될지도 알 수 없다. 'World'를 선택하면 해외 아이폰 유저들들과도 엽서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어플리케이션 추천란에는 ‘이산가족 상봉’처럼 실수로 편지를 삭제해 상대방을 찾아나서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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