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도발] 고 문광욱 일병 입관식…유족들 오열

【 앵커멘트 】
북한의 포격으로 숨진 두 전사 장병 가운데 고 문광욱 일병의 입관식이 조금 전에 열렸습니다.
전사자들의 영결식은 내일 엄수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국군수도병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고 문광욱 일병의 입관식이 언제 시작됐나요?

【 기자 】
오후 4시 50분쯤 시작해 1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입관식은 유족들의 입회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입관식에 참석한 유족들의 오열 소리가 들려와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당초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두 전사 장병의 입관식이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입관식에 앞서 고 서정우 하사의 유족들이 군 측과 함께 연평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길 원해 두 전사 장병의 입관식이 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현재 고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를 포함한 유족 4명이 연평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고 서 하사의 입관식은 유족들이 복귀하는 저녁 늦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례 나흘째인 오늘도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8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은 가운데 오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이곳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열리며, 영결식을 마친 시신은 성남 시립화장장을 거쳐 오후 3시 반,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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