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대체 3일 밤 계엄군이 어떻게 돌아간 것인지, 주진희 기자와 뉴스추적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전해드리긴 했지만, 결국 국방장관이 모두 진두지휘했던 걸로 보면 되는 걸까요?
【 기자 】
김용현 전 장관 입장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박안수 육참총장의 말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3일 밤 10시 23분쯤 박 총장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계엄사령관 임무를 맡게됐다고 듣습니다.
10시 25분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하고, 30분쯤 국방부는 전군지휘관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여기서 김 전 장관이 "계엄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누군지" 밝혔죠.
그런데 이 시각, 중앙선관위 청사에 계엄군이 밀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 질문 2 】
아니, 그러면 계엄사령관 임명이 되려는 참에 선관위 건물에서 이미 작전이 진행이 됐다는 걸까요?
【 기자 】
네, 비슷한 일이 양구에서도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10시 50분에 계엄군에 의해서 양구군청이, 군사경찰에 의해서 점거되었습니다."
즉, 계엄사령관의 임명 전후에 이미 작전이 실행됐던 겁니다.
이 작전은 국방장관이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계엄 때 작전 지시는 계엄사령관과 대통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계엄군 출동) 전국 비상 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에게) 위임을 받으셔야 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고 듣고…."
【 질문 3 】
결국, 국방장관이 권한을 위임받고, 미리 준비한대로 진행을 시킨 것으로 보이네요.
국회 진입은 어떻게 된겁니까?
【 기자 】
계엄사령관이 된 박안수는 11시 30분쯤 급히 준비된 포고문이 발표합니다.
근데 이미 그때, 서울 인근의 707 부대, 1공수, 수방사 등이 국회로 오고 있다는 사진과 영상이 SNS에 돌고 있던 때였습니다.
전군 비상대기가 떨어졌지만 11시 50분쯤 특전사 헬기는 국회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계엄사령관은 모르는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당시 수방사령관이 국회 현장에 상주를 했다고 하는데?) 상주를 시킨 사안은 아니고, 통화하는 중에 현장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질문 4 】
국회에 사령관급이 있었군요.
대통령은 당시 국방부에 와서 어떤 말을 했다고 하던가요?
【 기자 】
앞서 전해드렸지만, 윤 대통령은 해제 결의안 통과직후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대통령이 '군이 국회 하나 장악하지 못하냐' 이렇게 격노한 거 들은 적 있습니까?) 들은 것 없습니다."
또 질의 중에, 계엄군인들이 사령관들의 지시를 납득하지 못한 듯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첩사 체포조가, 요원들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방첩사 수사단장이 이분이 욕설을 해가면서…."
결국, 이 비상계엄은, 해제 의결안이 통과되자 계엄군이 1시 11분 철수하면서 마무리짓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
도대체 3일 밤 계엄군이 어떻게 돌아간 것인지, 주진희 기자와 뉴스추적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전해드리긴 했지만, 결국 국방장관이 모두 진두지휘했던 걸로 보면 되는 걸까요?
【 기자 】
김용현 전 장관 입장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박안수 육참총장의 말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3일 밤 10시 23분쯤 박 총장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계엄사령관 임무를 맡게됐다고 듣습니다.
10시 25분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하고, 30분쯤 국방부는 전군지휘관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여기서 김 전 장관이 "계엄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누군지" 밝혔죠.
그런데 이 시각, 중앙선관위 청사에 계엄군이 밀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 질문 2 】
아니, 그러면 계엄사령관 임명이 되려는 참에 선관위 건물에서 이미 작전이 진행이 됐다는 걸까요?
【 기자 】
네, 비슷한 일이 양구에서도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10시 50분에 계엄군에 의해서 양구군청이, 군사경찰에 의해서 점거되었습니다."
즉, 계엄사령관의 임명 전후에 이미 작전이 실행됐던 겁니다.
이 작전은 국방장관이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계엄 때 작전 지시는 계엄사령관과 대통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계엄군 출동) 전국 비상 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에게) 위임을 받으셔야 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고 듣고…."
【 질문 3 】
결국, 국방장관이 권한을 위임받고, 미리 준비한대로 진행을 시킨 것으로 보이네요.
국회 진입은 어떻게 된겁니까?
【 기자 】
계엄사령관이 된 박안수는 11시 30분쯤 급히 준비된 포고문이 발표합니다.
근데 이미 그때, 서울 인근의 707 부대, 1공수, 수방사 등이 국회로 오고 있다는 사진과 영상이 SNS에 돌고 있던 때였습니다.
전군 비상대기가 떨어졌지만 11시 50분쯤 특전사 헬기는 국회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계엄사령관은 모르는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당시 수방사령관이 국회 현장에 상주를 했다고 하는데?) 상주를 시킨 사안은 아니고, 통화하는 중에 현장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질문 4 】
국회에 사령관급이 있었군요.
대통령은 당시 국방부에 와서 어떤 말을 했다고 하던가요?
【 기자 】
앞서 전해드렸지만, 윤 대통령은 해제 결의안 통과직후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 "(대통령이 '군이 국회 하나 장악하지 못하냐' 이렇게 격노한 거 들은 적 있습니까?) 들은 것 없습니다."
또 질의 중에, 계엄군인들이 사령관들의 지시를 납득하지 못한 듯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첩사 체포조가, 요원들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방첩사 수사단장이 이분이 욕설을 해가면서…."
결국, 이 비상계엄은, 해제 의결안이 통과되자 계엄군이 1시 11분 철수하면서 마무리짓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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