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특혜채용' 참고인 소환…'음주운전' 문다혜 검찰 송치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정숙 여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참고인 조사는 강제성이 없어 딸 다혜 씨처럼 출석을 거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딸 다혜 씨의 음주 운전 혐의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핵심 참고인 딸 다혜 씨에게도 세 차례 소환 조사를 요구했지만, 다혜 씨 측이 서면조사를 원하면서 불발됐습니다.

김 여사 역시 참고인 신분이라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이 의혹은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되며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서 씨 채용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사이에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또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지원비 2억 2천만 원을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한 후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하겠단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딸 다혜 씨의 음주 운전 혐의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했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의 주차·신호 위반에 대해서는 통고 처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