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금리 인하는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0.5%p의 빅컷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SNS에 "만시지탄으로 지난 11일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0.25%p 낮추며 긴축 기조를 마무리했지만, 금리 정책의 실기로 저성장이 고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잠재 성장률까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며 저성장 쇼크에 빠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라는 복합적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은이 기준금리 방어에만 급급하다 생긴 것"이라며 "다음 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보호무역의 장벽이 높아지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고 반도체 경기의 부진과 중국의 경기침체도 큰 복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다음 달 7일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인하할 전망인데, 예상대로 미국이 인하를 단행한다면 한국도 '빅컷'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며 "또다시 시기를 놓쳐 경기침체의 늪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한은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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