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특출 유인태'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특출 유인태 전체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방송일 : 2024년8월26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주요 워딩]
"민주당, 정봉주 낙선은 다양성 사라졌다는 의미...이런 집단 앞날 밝지 않아"
"민주당 최고위원들 친명 일색...이재명 일극체제 걱정스러워"
"민주당,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로 다 쳐내 다양성 멸종"
"초일회? 총선에서 다 떨어진 사람들 모인 '비명횡사당'"
"민주당, 강성 지지층 하라는 대로만 하면 정권 잡기 어려울 것"
"민주당 강성 지지층, 간 붓고 머리 너무 굵어졌다...이재명도 끌러가는 듯"
"민주당, 강성 지지층 하라는 대로만 하면 파탄 나고 종말 온다"
"비명계 목소리 머지않아 터져 나올 것...아직 때 아니라고 보는 것"
"여야, 정치 실종 상태로 가면서 책임 전가하다가는 공멸할 것"
[전문]
○ 앵 커> 민주당 얘기를 해볼게요. 민주당 2기 체제 진영이 꾸려졌는데 인선이 지금 거의 마무리가 됐어요. 1기가 친명 위주 의원들이 많았다면 2기는 그래도 조승래 의원이라던가, 아니면 뭐 진성준 의원도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로 각을 세웠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친명계 색채가 조금 옅은 의원들이 이제 지도부에 같이 들어갔는데, 이런 진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몇 점 정도 주시겠어요?
● 유인태> 거기는 뭐 지금 다 친명 아니에요? 다 친명인데 뭐. 지금 민주당의 문제는 저번에 진성준이 금투세 유임에 (시행입장 고수). 뭐 그런대로 잘하긴 잘한 거죠. 그랬다고 자르고 다른 사람 뭐 이렇게 또 자기랑 가깝다고. 근데 지금 누가 더 가깝고 그것도 애매한 지경이야. 전에 가까웠던 사람들은.
○ 앵 커> 조금씩 바뀌고 있다?
● 유인태> 조금 멀어지고 또 새로 뭐가 어쩌고 저쩌고. 근데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문제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정봉주 후보가 떨어지고 이런 건 당의 다양성이라는 게 사라졌는데, 다양성이 사라진 이 집단은 별로 앞날이 그렇게 밝은 건 아니에요. 밝으려면 다양한 구성이 좀 필요한데 그게 좀 사라지고 지금 최고위원 됐다는 사람들 전부, 아직 대통령 후보 경선도 시작 안 됐는데 이재명이 대통령 만드는데 자기가 가장 뭐 적임자다? 거기서 그런 소리해 가지고. 아휴 참. 꼬라지들 보아하니까 그게 문제인 거지. 인선이 뭐, 수석대변인을 누굴 시키고, 그거 다 사소한 거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완전히 이재명 흔히 말하는 그 일극체제는 당원들이 뽑아줘서 그렇게 된 건데 그게 걱정스러운 거죠. 결과적으로 나타난 그 모습들이 좀 걱정스러운 거죠.
○ 앵 커> 권력을 좀 잡기 위해서는 민주당 내 이 정치 지형의 스펙트럼이 넓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들이 이 안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너무 원보이스로 그것도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 중심으로 가는 건, 앞으로 권력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조금 국민 여론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걱정을 하시는 거죠?
● 유인태> 그렇죠. 지난번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해가지고 거의 다 쳐냈으니까 다양성을 그때 멸종을 시키다시피 했잖아요.
○ 앵 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시 그때 말씀하신 그 비명횡사의 인물로 불리던 박광온, 강병원, 박용진 등 전 의원들이 '초일회'를 결성을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당내 이런 당원 목소리에 조금 보탬이 되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0'도 최근에 재정비를 했더라고요.
● 유인태> 뭐 민주주의 4.0이 꼭 친문계는 아니잖아요? 주로 586중심.
○ 앵 커> 586 중심의, 과거 문재인 정부 때 활동들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 있고 하니까 그렇게 불리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분들의 행보가 그러면 민주당의 총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어느 정도 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역할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유인태> 다 배지 떨어지고 밖에서라도. 그래도 다 의정활동도 괜찮게 했던 친구들이 전부 비명횡사 당했으니까 그렇다고 아주 여기에서 정치를 접진 않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뭔가 자기들도 꿈틀대려고 하겠죠. 민주주의 4.0인가는 현역도 꽤 있잖아요? 대부분 현역이죠.
○ 앵 커> 그렇죠.
● 유인태> 근데 초일회인가? 그 친구들은 이제 다 떨어진 비명횡사당이죠.
○ 앵 커> 비명횡사당?
● 유인태> 자기들이 그러데. 우리 비명횡사. 뭐 일요일날 보기로 했다고.
○ 앵 커> 일요일 마다해서 보는 거로 그래서 좀 의견을 좀 나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 유인태> 자기들끼리 뭐 그렇게 봐야되겠죠. 안 그렇겠어요? 뭔가 좀 도모하려고 그러면, 기회가 올 때.
○ 앵 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이른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지지층 입장에서는 과거에 이분들은 당에 있을 때 너무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니까, 총장님 말씀하시는 다양성이라고 보기보다는 너무 분란을 일으켰다.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는 강성지지층들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 유인태> 강성지지층 하라는 대로 가면은 정권 잡기는 영원히 먼 길이라고 봐요. 그렇잖아요?
○ 앵 커>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 때는 내부 정렬. 그러니까 집토끼 다지기. 그런데 2기가 되면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도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도 만나자. 그리고 민생 챙기겠다, 먹사니즘 얘기하고 이러면 중도확장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 유인태> 앞으로 그러려고 하겠죠. 27년에는 대선이 있으니까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된다는 거를 왜 모르겠어요?
○ 앵 커> 가야된다?
● 유인태> 잘 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보자면 너무 강성지지층이 이 공천 과정이나 이재명 체제 하면서, 너무 좀 간이 부은 거 아닌가 하는, 머리가 너무 굵어졌어요. 거기가. 그니까, 그 목소리를 아마 이재명 대표도 좀 끌려가는.
○ 앵 커> 컨트롤 하지 못한다?
● 유인태> 그런 느낌이 오더라고. 그러면 이제 힘들어지는 거죠. 점점.
○ 앵 커> 강성지지층들이 이제 너무 목소리를 과하게 내고 있다? 그래서 당도 이제는 그게 사실상, 좋은 팬덤으로 갔지만 그게 좀 과하다 보니까 컨트롤이 어려운. 근데 그 문제 제기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한테 좀 얘기를 해보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당원 중심주의. 당원 강화, 이렇게 민주당은 이미 가고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을 거스를 수가 없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이 당원들 강성, 당원이 아니라, 강성지지층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서, 소위 말하는 조금 과도하게 컨트롤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유인태> 계속 저렇게 가면 파탄 날 거라고 봐요. 잘못된 길로 가면 언제까지 그렇게 승승장구할 수는 없는 거라고 봐요.
○ 앵 커> 그러면 갔다가 반면교사 삼아서 다시 제자리로 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어떤 종말이 오죠. 저렇게 가다 보면. 망하는 길로 가면 나중에 낭떠러지가 나타날 텐데 뭘.
○ 앵 커> 우상호 전 의원이 얘기하시더라고요. 지지층 자체는 잘못이 없다, 근데 그 지지층에 휘둘리는 정치인이 문제다. 지지층이 뭘 얘기를 하더라도 내가 정치적 소신이 있다면 서로 뭇매를 맞더라도 할 얘기는 좀 해줘야 된다. 근데 민주당에 그런 사람이 너무 없다.
● 유인태> 지금은 우상호 얘기가 맞죠. 다들 뭐 보니까 중뿔나게 나서봐야 완전히 또 강성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그니까, 계기가 오면 목소리들이 좀 터져 나올 거에요. 지금은 뭐 아직 그럴 때라고 보지를 않죠.
○ 앵 커> 계기가 한 번 정도는 올 거라고, 대선 전에 올 거라고 보세요?
● 유인태> 머지않아 올 거에요.
○ 앵 커> 올해 안에?
● 유인태> 그렇죠. 그렇게 오래가진 않을 거에요.
○ 앵 커> 아까 초일회 말씀도 드렸고 민주주의 4.0도 말씀드렸는데 소위 말해 비명계로 놓고 봤을 때 김부겸 전 총리 오늘 방송 인터뷰를 시작으로 좀 활동을 시작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도 복권돼서 연말에 이제 한국으로 들어오면 이제 기지개를 켤 거로 보이고, 이러면 총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계기의 폭이 좀 더 커질 수 있을까요?
● 유인태> 아직은 대선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이 정치를 이렇게 실종상태로 계속 갈 수는 없죠. 그리고 당장 닥친 문제가 당장 의료대란도 지금 추석 연휴에 걱정들 하는데. 지금 전혀 용산이고, 할 엄두를 안 내고 있잖아요. 지금 아무도 손댈 엄두를 못 낼 것 같아요. 근데 이런 게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우리 국민은 정치권이 정권을 좌지우지할 능력을 갖지 못하고 책임이 누구한테 더 있느냐. 이렇게 따지겠죠. 하는데, 그러면 같이 공멸할 거에요.
○ 앵 커> 김부겸 전 총리가 방송에 나와서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총장님 말씀하신 거랑 비슷하던데 우리 정치 민주주의가 사라졌다. 너무 양극으로 분화가 됐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결과물을 내는 정치를 안 하고 있다. 집권여당도 문제고 한편으로 과반을 넘는 의석을 준 야당도 뭐 하고 있냐. 왜 결과물을 안 내고 융통성을 주지 않고 강 대강 으로 대치하냐는 불만이 국민들한테 있다는 얘기하시더라고요. 그게 이제 전체적으로 다들 조금 이렇게 사회 원로들이나 정치적 경륜이 좀 있으신 분들이 함께하는 고민인 것 같아요.
● 유인태> 그거야 이제 대통령이 제일 잘못이 크죠. 책임도 져야 하는 거고. 대통령이라는 자리 자체에. 그래서 대통령이 못 하니까 반사이익으로 절대다수의석을 줬는데, 그래서 처음에 총선 후에 이제 한번 둘이 만나서 이태원 참사법도 서로 합의·수정하고 '아, 이제 정치가 좀 살아나려나 보다' 했더니 도로 원위치 돼가지고, 또 이제 반국가세력이 되어버리고 야권은, 글쎄 그러니까, 모르겠어요. 지금 우선,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동이라도 성사가 되는 게, 제발 좀 실종된 정치를 다시 복원하는 어떤 첫걸음이 되어서, 그다음에 뭐 용산까지도 좀 설득을 하고, 또 이재명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좀 다시.
○ 앵 커> 영수회담하고?
● 유인태> 만남도 이루어지고 뭐 이러지 않으면 어떻게 하자는 거에요.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특출 유인태'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특출 유인태 전체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방송일 : 2024년8월26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주요 워딩]
"민주당, 정봉주 낙선은 다양성 사라졌다는 의미...이런 집단 앞날 밝지 않아"
"민주당 최고위원들 친명 일색...이재명 일극체제 걱정스러워"
"민주당,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로 다 쳐내 다양성 멸종"
"초일회? 총선에서 다 떨어진 사람들 모인 '비명횡사당'"
"민주당, 강성 지지층 하라는 대로만 하면 정권 잡기 어려울 것"
"민주당 강성 지지층, 간 붓고 머리 너무 굵어졌다...이재명도 끌러가는 듯"
"민주당, 강성 지지층 하라는 대로만 하면 파탄 나고 종말 온다"
"비명계 목소리 머지않아 터져 나올 것...아직 때 아니라고 보는 것"
"여야, 정치 실종 상태로 가면서 책임 전가하다가는 공멸할 것"
[전문]
○ 앵 커> 민주당 얘기를 해볼게요. 민주당 2기 체제 진영이 꾸려졌는데 인선이 지금 거의 마무리가 됐어요. 1기가 친명 위주 의원들이 많았다면 2기는 그래도 조승래 의원이라던가, 아니면 뭐 진성준 의원도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로 각을 세웠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친명계 색채가 조금 옅은 의원들이 이제 지도부에 같이 들어갔는데, 이런 진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몇 점 정도 주시겠어요?
● 유인태> 거기는 뭐 지금 다 친명 아니에요? 다 친명인데 뭐. 지금 민주당의 문제는 저번에 진성준이 금투세 유임에 (시행입장 고수). 뭐 그런대로 잘하긴 잘한 거죠. 그랬다고 자르고 다른 사람 뭐 이렇게 또 자기랑 가깝다고. 근데 지금 누가 더 가깝고 그것도 애매한 지경이야. 전에 가까웠던 사람들은.
○ 앵 커> 조금씩 바뀌고 있다?
● 유인태> 조금 멀어지고 또 새로 뭐가 어쩌고 저쩌고. 근데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문제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정봉주 후보가 떨어지고 이런 건 당의 다양성이라는 게 사라졌는데, 다양성이 사라진 이 집단은 별로 앞날이 그렇게 밝은 건 아니에요. 밝으려면 다양한 구성이 좀 필요한데 그게 좀 사라지고 지금 최고위원 됐다는 사람들 전부, 아직 대통령 후보 경선도 시작 안 됐는데 이재명이 대통령 만드는데 자기가 가장 뭐 적임자다? 거기서 그런 소리해 가지고. 아휴 참. 꼬라지들 보아하니까 그게 문제인 거지. 인선이 뭐, 수석대변인을 누굴 시키고, 그거 다 사소한 거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완전히 이재명 흔히 말하는 그 일극체제는 당원들이 뽑아줘서 그렇게 된 건데 그게 걱정스러운 거죠. 결과적으로 나타난 그 모습들이 좀 걱정스러운 거죠.
○ 앵 커> 권력을 좀 잡기 위해서는 민주당 내 이 정치 지형의 스펙트럼이 넓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들이 이 안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너무 원보이스로 그것도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 중심으로 가는 건, 앞으로 권력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조금 국민 여론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걱정을 하시는 거죠?
● 유인태> 그렇죠. 지난번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해가지고 거의 다 쳐냈으니까 다양성을 그때 멸종을 시키다시피 했잖아요.
○ 앵 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시 그때 말씀하신 그 비명횡사의 인물로 불리던 박광온, 강병원, 박용진 등 전 의원들이 '초일회'를 결성을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당내 이런 당원 목소리에 조금 보탬이 되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0'도 최근에 재정비를 했더라고요.
● 유인태> 뭐 민주주의 4.0이 꼭 친문계는 아니잖아요? 주로 586중심.
○ 앵 커> 586 중심의, 과거 문재인 정부 때 활동들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 있고 하니까 그렇게 불리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분들의 행보가 그러면 민주당의 총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어느 정도 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역할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유인태> 다 배지 떨어지고 밖에서라도. 그래도 다 의정활동도 괜찮게 했던 친구들이 전부 비명횡사 당했으니까 그렇다고 아주 여기에서 정치를 접진 않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뭔가 자기들도 꿈틀대려고 하겠죠. 민주주의 4.0인가는 현역도 꽤 있잖아요? 대부분 현역이죠.
○ 앵 커> 그렇죠.
● 유인태> 근데 초일회인가? 그 친구들은 이제 다 떨어진 비명횡사당이죠.
○ 앵 커> 비명횡사당?
● 유인태> 자기들이 그러데. 우리 비명횡사. 뭐 일요일날 보기로 했다고.
○ 앵 커> 일요일 마다해서 보는 거로 그래서 좀 의견을 좀 나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 유인태> 자기들끼리 뭐 그렇게 봐야되겠죠. 안 그렇겠어요? 뭔가 좀 도모하려고 그러면, 기회가 올 때.
○ 앵 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이른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지지층 입장에서는 과거에 이분들은 당에 있을 때 너무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니까, 총장님 말씀하시는 다양성이라고 보기보다는 너무 분란을 일으켰다.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는 강성지지층들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 유인태> 강성지지층 하라는 대로 가면은 정권 잡기는 영원히 먼 길이라고 봐요. 그렇잖아요?
○ 앵 커>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 때는 내부 정렬. 그러니까 집토끼 다지기. 그런데 2기가 되면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도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도 만나자. 그리고 민생 챙기겠다, 먹사니즘 얘기하고 이러면 중도확장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 유인태> 앞으로 그러려고 하겠죠. 27년에는 대선이 있으니까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된다는 거를 왜 모르겠어요?
○ 앵 커> 가야된다?
● 유인태> 잘 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보자면 너무 강성지지층이 이 공천 과정이나 이재명 체제 하면서, 너무 좀 간이 부은 거 아닌가 하는, 머리가 너무 굵어졌어요. 거기가. 그니까, 그 목소리를 아마 이재명 대표도 좀 끌려가는.
○ 앵 커> 컨트롤 하지 못한다?
● 유인태> 그런 느낌이 오더라고. 그러면 이제 힘들어지는 거죠. 점점.
○ 앵 커> 강성지지층들이 이제 너무 목소리를 과하게 내고 있다? 그래서 당도 이제는 그게 사실상, 좋은 팬덤으로 갔지만 그게 좀 과하다 보니까 컨트롤이 어려운. 근데 그 문제 제기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한테 좀 얘기를 해보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당원 중심주의. 당원 강화, 이렇게 민주당은 이미 가고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을 거스를 수가 없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이 당원들 강성, 당원이 아니라, 강성지지층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서, 소위 말하는 조금 과도하게 컨트롤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유인태> 계속 저렇게 가면 파탄 날 거라고 봐요. 잘못된 길로 가면 언제까지 그렇게 승승장구할 수는 없는 거라고 봐요.
○ 앵 커> 그러면 갔다가 반면교사 삼아서 다시 제자리로 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어떤 종말이 오죠. 저렇게 가다 보면. 망하는 길로 가면 나중에 낭떠러지가 나타날 텐데 뭘.
○ 앵 커> 우상호 전 의원이 얘기하시더라고요. 지지층 자체는 잘못이 없다, 근데 그 지지층에 휘둘리는 정치인이 문제다. 지지층이 뭘 얘기를 하더라도 내가 정치적 소신이 있다면 서로 뭇매를 맞더라도 할 얘기는 좀 해줘야 된다. 근데 민주당에 그런 사람이 너무 없다.
● 유인태> 지금은 우상호 얘기가 맞죠. 다들 뭐 보니까 중뿔나게 나서봐야 완전히 또 강성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그니까, 계기가 오면 목소리들이 좀 터져 나올 거에요. 지금은 뭐 아직 그럴 때라고 보지를 않죠.
○ 앵 커> 계기가 한 번 정도는 올 거라고, 대선 전에 올 거라고 보세요?
● 유인태> 머지않아 올 거에요.
○ 앵 커> 올해 안에?
● 유인태> 그렇죠. 그렇게 오래가진 않을 거에요.
○ 앵 커> 아까 초일회 말씀도 드렸고 민주주의 4.0도 말씀드렸는데 소위 말해 비명계로 놓고 봤을 때 김부겸 전 총리 오늘 방송 인터뷰를 시작으로 좀 활동을 시작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도 복권돼서 연말에 이제 한국으로 들어오면 이제 기지개를 켤 거로 보이고, 이러면 총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계기의 폭이 좀 더 커질 수 있을까요?
● 유인태> 아직은 대선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이 정치를 이렇게 실종상태로 계속 갈 수는 없죠. 그리고 당장 닥친 문제가 당장 의료대란도 지금 추석 연휴에 걱정들 하는데. 지금 전혀 용산이고, 할 엄두를 안 내고 있잖아요. 지금 아무도 손댈 엄두를 못 낼 것 같아요. 근데 이런 게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우리 국민은 정치권이 정권을 좌지우지할 능력을 갖지 못하고 책임이 누구한테 더 있느냐. 이렇게 따지겠죠. 하는데, 그러면 같이 공멸할 거에요.
○ 앵 커> 김부겸 전 총리가 방송에 나와서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총장님 말씀하신 거랑 비슷하던데 우리 정치 민주주의가 사라졌다. 너무 양극으로 분화가 됐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결과물을 내는 정치를 안 하고 있다. 집권여당도 문제고 한편으로 과반을 넘는 의석을 준 야당도 뭐 하고 있냐. 왜 결과물을 안 내고 융통성을 주지 않고 강 대강 으로 대치하냐는 불만이 국민들한테 있다는 얘기하시더라고요. 그게 이제 전체적으로 다들 조금 이렇게 사회 원로들이나 정치적 경륜이 좀 있으신 분들이 함께하는 고민인 것 같아요.
● 유인태> 그거야 이제 대통령이 제일 잘못이 크죠. 책임도 져야 하는 거고. 대통령이라는 자리 자체에. 그래서 대통령이 못 하니까 반사이익으로 절대다수의석을 줬는데, 그래서 처음에 총선 후에 이제 한번 둘이 만나서 이태원 참사법도 서로 합의·수정하고 '아, 이제 정치가 좀 살아나려나 보다' 했더니 도로 원위치 돼가지고, 또 이제 반국가세력이 되어버리고 야권은, 글쎄 그러니까, 모르겠어요. 지금 우선,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동이라도 성사가 되는 게, 제발 좀 실종된 정치를 다시 복원하는 어떤 첫걸음이 되어서, 그다음에 뭐 용산까지도 좀 설득을 하고, 또 이재명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좀 다시.
○ 앵 커> 영수회담하고?
● 유인태> 만남도 이루어지고 뭐 이러지 않으면 어떻게 하자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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