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 시작
추경호 "오로지 이재명 위한 것"
추경호 "오로지 이재명 위한 것"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1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들만 참여한 채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선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막판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했습니다.
10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도, 국회도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이재명 수호·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192석의 거대 야권인만큼 상임위원장 선출은 민주당의 안대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에 박찬대 의원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에 정청래 의원 ▲교육위원장 후보에 김영호 의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최민희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후보에 신정훈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에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후보에 어기구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후보에 박주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후보에 안호영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후보에 맹성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에 박정 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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