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서 노동현장 주제로 진행
지난 3월 열린 청주 토론회 이후 49일 만에 재개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 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지난 3월 열린 청주 토론회 이후 49일 만에 재개
윤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서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연 25번 째 민생토론회에서 "이제 민생토론회 시즌 2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토론회가 재개된 것은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49일 만입니다.
연두색 넥타이를 메고 토론회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가 성장하면서 근로자들의 삶도 전반적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많은 노동약자들이 있다"면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노동약자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에는 대리기사, 배달종사자, 증권사 총무팀 근로자, 마루·비계 노동자, 카페 근로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과거 민생토론회에서 늘 진행했던 국민의례와 윤 대통령 발언 이후 곧바로 이어졌던 소관 부처 장관 발표는 이번 토론회 순서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이 발언을 마친 후 시민들이 먼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손을 모아 시민들의 말을 경청하며 간간이 메모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을 제외한 대통령실 관계자나 정부 관계자들은 '노타이' 차림으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근로자들의 발언에 답변하며 "일터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행동하는 노동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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