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쇄신,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특검 수용서 시작"
"여당, 특검법 처리에 '협력' 아닌 '의무'의 자세로 임해야"
"여당, 특검법 처리에 '협력' 아닌 '의무'의 자세로 임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윤석열 정권의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는 특검법을 대하는 자세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환골탈태를 요구했다"며 "정부·여당은 집권 2년의 국정 운영에 사실상 탄핵에 가까운 불신임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무능,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무책임, 진실을 은폐하려는 무도함은 윤석열 정권에서 드러났던 총체적 국정 난맥의 압축판"이라며 "여당은 특검법 처리에 협력이 아닌 의무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대다수가 특검법을 지지하고도 있다"고 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만약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거부한 것"이라며 "재앙에 가까운 국민적 저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굳이 다음 국회로 (특검법 처리를) 넘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지난해 9월 발의한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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