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대전·충청 훑은 이재명 "철없는 손자 같은 정부"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통적인 '스윙 보터' 지역 대전과 충청을 찾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할아버지 수염에 매달리는 철없는 손자 같다"며 투표를 통해 경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총선 닷새 전이자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집중 공략한 곳은 충청입니다.

전국 단위 선거 때마다 승패를 가르는 곳으로 평가받는 만큼, 막판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균형추로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십시오. 민생은 개선됐습니까? 경제는 발전했습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전망치는 구도를 보여줄 뿐이라며 '범야권 우세론'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이재명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마치자마자 대전과 충청 곳곳을 돌며 현장 유세와 함께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큰절하고 눈물 흘리며 앞으로 잘하겠다는 '가짜 사과'에 속아선 안 된다"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민주당 과반 의석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철없는, 할아버지 수염에 매달리는 손자 같은 것이죠. 집 안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밖에 나가면 천덕꾸러기 됩니다. 이번에 경고를 해주셔야 합니다."

이 위원장은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내일, 수도권 험지를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