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모습 / 사진=조정훈 의원실 제공
석사모를 쓰고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이 사람.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 조정훈 의원입니다.
조 의원은 대학 시절 공인 회계사 시험 합격 뒤, 유학길에 올라 세계은행에 근무하며 경제·일자리 정책을 도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마포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개발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목화산업에 투자하는 다국적기업 인도라마(Indorama)와 아동·강제노동 해결을 위한 협의각서 사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조정훈 의원실 제공
이어 더 이상의 '학군 유학'을 막겠다며, 서울 최초의 교육발전 특구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과 개혁신당 김기정 변호사, 녹색정의당 김혜미 후보와 금뱃지를 놓고 경쟁합니다.
최기식 후보와 아내 / 사진=최기식 후보 선거캠프 제공
아내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활짝 웃고 있는 이 사람.
경기 의왕·과천시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입니다.
최 후보는 ▲일심회 간첩단 사건 수사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검사 출신 변호사로 20여년 동안 의왕·과천 지역에서 세 자녀를 키웠습니다.
세 번의 사법고시 실패 후, 제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 가장 왼쪽이 최기식 후보 / 사진=최기식 후보 선거캠프 제공
최 후보는 사람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함께 주요 철도노선의 교통 여건을 개선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경쟁합니다.
대학 시절 독서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면서 발표하고 있는 남평오 후보(가장 왼쪽) / 사진=남평오 후보 선거캠프 제공
헐렁한 셔츠에 통 넓은 청바지를 입은 이 사람.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남평오 후보입니다.
독서와 토론을 즐기며 '생각이 많은 청춘'이었다고 회상한 남 후보는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민주당 선대위 ESG실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30대 시절 인터넷 정보회사 대표를 지낸 남평오 후보 / 사진=남평오 후보 선거캠프 제공
남 후보는 검찰 정권 심판과 더불어 화곡동 생태형융합문화복지도시로의 재개발 추진, 수명산 공유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강서구를 바꿔보겠다고 했습니다.
남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구상찬 전 의원과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섭니다.
한편, MBN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취재 요청에 응한 후보의 사진을 각각 공개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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