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MZ유권자 65,931명(32%)
오늘(8일) 기준 후보 3명 확정
오늘(8일) 기준 후보 3명 확정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기업 광고를 위해 '파격 변신'을 택한 안철수 의원/사진=안철수 의원
언뜻 Y2K가 떠오르는 형형색색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
평소의 단정한 모습을 내려놓고 무지개 염색을 감행한 이 사람은 '안랩'의 창업자로 꾸준히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안철수 의원입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 의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변화를 강조하는 회사 광고의 화제성을 위해 창피함을 무릅썼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벤처 기업가 경력을 토대로 "분당을 경제와 과학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다시 한번 유권자의 신임을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훈훈한 외모로 당내 꽤 인기가 있었던 젊은 시절/사진=이광재 전 사무총장 제공
숨길 수 없는 선함과 훈훈함이 눈에 띄는 이 사람.
강원지사와 3선 의원 출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입니다.
2010년 '강원도의 아이돌'로 불리던 시절/사진=이광재 전 사무총장 제공
이 전 사무총장은 직원 비공식 인기투표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였다며, 2010년 최연소 강원도지사 시절에는 '강원도의 아이돌'로 불렸고, "교육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23살에 당시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 되어 그의 정치 여정을 함께했던 시절을 되새기며 "재건축을 통한 국가대표 행복도시 분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두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은 재건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서현·이매·야탑동 대단지 아파트와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IT기업이 자리 잡은 판교를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이주한 주민이 많아 '성남의 강남'으로 불리며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 보수적인 중산층 유권자가 많았지만 인지도 높은 후보들의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이번 선거 표심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기준, 젊은 IT기업 종사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분당구 갑 유권자의 32%가 MZ유권자입니다.
오늘(8일) 기준 선거관리위원회에 분당구 갑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국민의힘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개혁신당 류호정 총 3명으로, 이 가운데 MBN은 연락이 닿아 취재 요청에 응한 2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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